수마(水魔)가 할퀴고 간 자리에는 막대한 재산과 인명이 피해를 입어 주민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고 갔다. 더구나 이를 복구하거나 수색에 참여하는 인력도 길어진 장마에 피로감을 더해가고 있다. 의용소방대가 이들과 함께 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염치읍여성의용소방대(대장 김춘장)는 송악저수지 수색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 및 경찰, 군인들에게 샌드위치 400개와 음료수를 전달했다.
특히 지쳐 있는 이들에게 전달된 샌드위치와 음료수는 대원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모금, 직접 제작해 의미를 더했다.
김춘자 대장은 “9일 동안 새벽부터 수색작업을 하시는 소방관의 노고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의용소방들과 함께 참여했다”면서 “무엇보다 안전하게 작업이 잘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에서 2명의 실종자가 발생, 10일 현재까지 송악저수지 인근에 인근 6개 소방서 및 충청남도119특수구조단 120명을 비롯해 군·경, 의용소방대 등 32명 총 152명과 장비 29대를 동원해 수색에 나서고 있다.
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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