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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소대, 피보다 진한 동료애 실현

전국의소대, 피보다 진한 동료애 실현

  • 기자명 김태윤 기자
  • 입력 2019.06.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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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산불피해 의용소방대원에 ‘희망의 집’지원

산불로 집을 잃어 실의에 빠진 의용소방대원에게 전국의용소방대원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탰다.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이인우)는 지난 24일 김충식 강원도소방본부장, 강원도 심영섭 의원과 전국의용소방대 이인우 회장을 비롯해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릉소방서 소속 김00 의용소방대원을 위한 ‘희망의 집’착공식을 가졌다.

강릉소방서 소속 김 대원은 이번 산불로 살고 있던 주택과 기르던 사슴 13마리, 양봉벌통 103통이 모두 전소되는 등 재산피해를 입어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노모를 봉양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 대원은 2010년 10월 의용소방대 입대하여 구호반장 역임 후 현재 서무반장으로 근무 중이며, 화재진압보조업무와 기초생활 수급자 연탄 배달 등 봉사활동을 해왔다.

김 대원의 사정을 들은 전국 의용소방대원들은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힘을 보탰으며 심의회를 거쳐 신축주택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지원을 받는 김대원은“평생을 살아온 주택과 생계수단인 가축을 잃었지만,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함께해준 전국 의용소방대원들께 감사하며 용기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은“대형 산불 이라는 국가적 재난 앞에서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지원을 결정한 전국의용소방대원들께 감사하며, 앞으로 더욱더 산불예방대책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모금을 주도한 남양호 사무총장은 “이번 지원은 산불로 인하여 삶의 터전을 잃은 김 대원이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하여 산불이 나기 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국의용소방대원들의 뜻이 담겼다”고 밝혔다.

이번에 착공한 ‘희망의 집’은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에서 자체 모금한 1억 4천만원의 재원과 재능기부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금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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