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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용 우천활동복과 부력장치가 결합해 구급대원 목숨 지킨다"

"소방용 우천활동복과 부력장치가 결합해 구급대원 목숨 지킨다"

  • 기자명 김태윤 기자
  • 입력 2019.11.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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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방연구원, 소방용우천활동복 시제품 개발

▲ 필드테스트를 하고 있는 모습
# 지난 2016년 10월 태풍 자바로 인해 물이 급격히 불어나는 현상, 이른바 플래시플루딩(Flash Flooding)현상으로 울산 소속 구급대원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당시 함께 현장 활동 중이던 나머지 구급대원들은 소방우천활동복 내에 착용하고 있던 방수 구급가방의 작은 부력에 의존해 생존할 수 있었다.

소방공무원들은 홍수나 태풍 등 우천을 동반한 자연재해 현장활동 시 소방우천활동복을 착용해야 한다. 구명장비를 별도로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플래시플루딩 현상으로 물이 급격히 불어나면 대처할 방법이 전무하다. 최근 국립소방연구원 소방정책연구실에서 우천활동복과 기본부력장치를 결합한 소방용 우천활동복을 개발해 안전한 현장활동 지원에 나섰다.

이번에 개발된 부력식 소방우천활동복은 CO2 가스실린더 수동 타격, 마우스 블로우 등 두 가지 작동방식으로 부력장치의 위치에 따라 목걸이형, 조끼형, 허리벨트형 등의 형태로 제작됐다. 또 내장형과 외장형으로 구분해 3안 5형태로 제작해 현장대원 및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게 된다.

▲ 3안5형 시제품

이에 앞서 필드테스트는 경기도 특수대응단의 야외 5m 수난구조훈련장과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 실내 5m 풀에서 100여회 수행했으며, 육안테스트로 시작품에 대한 설계, 부력안정성, 착용성 등과 직접 착용 후 부력장치의 압박감, 마우스블로우, 부양력, 가스실린더 작동상태, 신체복원력, 안정성, 작업성, 비상탈의 등의 성능테스트 후 평가 체크리스트를 작성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테스트 결과 소방활동 중 가스실린더에 의한 방해, 가스팽창 시 수동 마우스블로우 사용 불편, 내부 부력장치의 습기 및 땀 배출 문제, 야간 및 원거리 식별 가능 반사테이프 부착 필요성 등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나왔으며, 선호도로는 내장 조끼형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현장적용 테스트는 팀별로 부산북부소방서에서 18일간 수행한 것을 비롯해 6개 소방관서에서 4일간 개별로 진행했다.

국립소방연구원은 현재 최종시작품 현장적용 단계로 현장출동 소방공무원 70명의 희망자를 선발하여 재난현장 적용 테스트 중이며, 향후 최종시작품 현장적용 평가 결과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부력식 소방우천활동복』 최종 정책제안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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